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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3일 완전정복 루트(명소,예술,감성탐방)

by kokkne 2025. 7. 20.

프랑스 파리 3일 완전정복 루트 관련 사진

파리는 늘 전 세계에서 찾아온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도시입니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같은 상징적인 명소부터 감성 넘치는 골목과 카페, 예술이 흐르는 거리,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식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치기 어려운 도시죠.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특히 3일 일정으로 파리를 여행한다면 꼼꼼하게 루트를 짜는 계획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에펠탑에서 시작해 몽마르트 언덕까지, 동선 중심으로 짜인 3일 완전정복 루트를 소개합니다. 첫 방문자든 재방문자든 실용적으로 따라가기 좋은 일정입니다.

1일차:프랑스 파리 핵심 명소 집중 루트

파리 여행의 첫날은 가장 핵심적인 명소들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은 일찍 시작해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부터 방문하세요. 오전 9시에 오픈하므로, 8시 40분쯤 도착해 입장 대기 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브르에서는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 등 세계적인 걸작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2~3시간 정도로 잡는 것이 적당합니다. 루브르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을 천천히 산책하며 센 강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은 카페 마를리(Café Marly)나 정원 근처 브라세리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심 후에는 센 강 건너편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으로 향합니다. 인상파 회화에 관심 있다면 고흐, 모네, 르누아르의 명작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필수입니다. 오후 늦게는 세느강 유람선(Bateaux Mouches)을 타보세요. 에펠탑 아래에서 출발하는 1시간짜리 유람선은 파리의 주요 명소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여행 초반 파리의 구조를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유람선을 탄 후에는 바로 근처의 에펠탑(Tour Eiffel)으로 이동해 일몰 타이밍에 맞춰 올라가면 환상적인 석양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2층까지는 계단으로, 정상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1일차의 마지막은 에펠탑이 반짝이는 야경을 보며 마무리합니다. 샹드마르스 공원(Champ de Mars)이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야경 촬영을 즐기기에 좋고, 근처의 로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정리하면 완벽한 첫날 루트가 완성됩니다.

2일차:파리 예술 루트

둘째 날은 파리의 예술적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지역 중심으로 계획합니다. 아침은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주변에서 시작하세요. 현재 보수 중이지만 외관은 여전히 감상할 수 있고, 주변 일대는 고딕 건축과 파리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노트르담 근처의 생트 샤펠(Sainte-Chapelle)은 놓치지 말아야 할 스팟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정수라 불리는 이 성당은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점심은 라탱 지구(Quartier Latin)의 골목 안 작은 비스트로나 브라세리에서 현지식으로 해결하세요. 프랑스식 양파수프나 크로크무슈, 에스카르고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고, 분위기 좋은 와인 바도 즐비합니다. 오후에는 파리 현대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를 방문합니다. 외관 자체가 현대미술을 상징하는 작품 같은 이 건물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를 볼 수 있으며, 옥상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숨은 전망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그다음은 마레 지구(Le Marais)로 이동해 파리의 부티크, 독립 서점, 디자인 숍들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기세요. 마레는 유대인 거리와 성 소바르 거리 등을 중심으로 독특한 개성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감각적인 감성 여행을 원하는 커플, 예술가, 창작자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저녁에는 센 강 근처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퐁네프 다리(Pont Neuf) 근처 레스토랑이나 마레 지역의 감각적인 작은 레스토랑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식사 후 파리 시내의 조명을 감상하며 도보로 숙소까지 걸어보는 것도 로맨틱한 마무리가 됩니다.

3일차:몽마르트 언덕과 로컬 감성 탐방 루트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은 도시의 북쪽에 위치한 몽마르트 언덕(Montmartre)을 중심으로 여유롭고 감성적인 루트를 추천합니다. 아침에는 아베스역(Abbesses)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세요. 이 지역은 파리에서 가장 예쁜 골목 중 하나로 꼽히는 뤼 드 라비(Rue de l’Abreuvoir)와 ‘사랑해’ 벽(Le Mur des Je t’aime)이 있어 커플에게 특히 어울립니다. 이후 언덕을 따라 올라가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으로 향합니다. 성당 앞 계단에서는 파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거리 공연도 자주 열려 여행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성당 내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돔에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하면 더욱 넓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 위쪽에는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이 있습니다. 이곳은 거리 화가들이 모여 초상화를 그려주는 장소로, 감성 넘치는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생동감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광장 주변에는 수제 예술품을 파는 상점도 많아 기념품 쇼핑에도 적합합니다. 점심은 언덕 아래로 내려와 피가알(Pigalle)이나 남쪽 마르트르 거리(Rue des Martyrs) 근처에서 즐기세요. 이 지역은 파리 로컬들이 자주 찾는 베이커리와 레스토랑, 푸드마켓이 모여 있어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하기에 적합합니다. 오후에는 근처 오페라 가르니에(Opéra Garnier)를 관람하거나,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의 루프탑에서 파리 전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루프탑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카페에서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며 3일 간의 일정을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저녁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들렌 지역으로 이동해 마지막 쇼핑을 즐기거나, 샹젤리제 거리에서 간단한 산책 후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몽마르트를 중심으로 한 3일차 루트는 파리의 감성적이고 로컬스러운 매력을 깊이 체험하게 해주며, 여행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