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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여행 코스 추천(아순시온,이타이푸,인기 장소)

by kokkne 2025. 7. 28.

파라과이 여행 코스 추천 관련 사진

남미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자연과 문화, 역사 모두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여행지인 파라과이로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해 본 글에서는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아순시온, 국경의 이타이푸 댐,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인기 장소와 해변 도시까지 다양한 파라과이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립니다.

파라과이 여행 코스의 시작, 아순시온

파라과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수도인 아순시온(Asunción)에서 시작하는 여름휴가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아순시온은 파라과이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아순시온의 여행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 안에 여러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첫날에는 아순시온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팔라시오 데 로페스(Palacio de los López)'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파라과이 대통령의 공식 관저로, 아름다운 유럽풍 건축물과 잘 정돈된 광장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인근에는 '카테드랄 메트로폴리타나(Catedral Metropolitana)'라는 대성당도 위치하고 있어 파라과이의 종교적 전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파라과이 독립 역사와 관련된 '카사 데 라 인데펜덴시아(Casa de la Independencia)' 박물관도 있습니다. 이곳은 독립운동 당시의 역사적인 유물들과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파라과이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순시온의 또 다른 매력은 강을 따라 조성된 코스텔레라(Costanera)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파라과이강을 따라 펼쳐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노을 지는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저녁 무렵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파라과이인의 일상적인 삶을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는 아순시온의 지역 음식점에서 파라과이 전통 요리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파 파라구야(Sopa Paraguaya)'라는 전통 옥수수빵과 '치파(Chipa)'라는 도넛 모양의 간식, 그리고 '카사베(Casabe)'라는 만디오카(카사바) 기반의 음식은 현지의 맛을 잘 나타내 줍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테레레(Tereré)'라는 차가운 마테차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현지인들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입니다. 아순시온에는 중소형 호텔부터 대형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소 옵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체로 물가가 저렴해 여행 예산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기도 하므로,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 이타이푸 댐

파라과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는 세계 최대급 수력발전소인 '이타이푸 댐(Itaipu Dam)'입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에 위치한 이 대형 댐은 단순한 에너지 생산 시설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타이푸 댐은 구조적으로나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하루에 약 1시간 간격으로 무료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시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지역은 파라과이의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과 시우다드 델 에스테(Ciudad del Este) 등 국경 도시들과 가까워 여행 동선을 짜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시우다드 델 에스테는 전자제품과 의류 쇼핑으로 유명하며,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인접해 있어 '삼개국 국경지역'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국이 만나는 지점인 '트리플 프론티어(Triple Frontier)'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 높습니다.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인근의 파라과이 동부 지역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으로 '살토 델 몬다우(Salto del Monday)'라는 폭포가 있는데, 이곳은 이과수 폭포 못지않은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일정으로 적합합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이후에는 폭포 수량이 많아져 더욱 장관을 이루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파라과이의 야생 생태계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 동부 지역은 아열대 기후를 띄고 있으며, 연중 평균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여행하기에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습도가 다소 높을 수 있으므로 벌레 퇴치제나 얇은 긴팔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항상 생수를 휴대하시고, 현지 상점에서 판매되는 과일 주스를 통해 수분 보충을 하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숙박은 국경 도시 중심가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으며, 현지 관광 안내소나 호텔 데스크에서 당일 투어나 가이드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타이푸 댐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댐의 야경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자 인기 코스

파라과이 여행 중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꼽는 인기 코스는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과 ‘헤수스 데 타바랑구에(Jesús de Tavarangue)’ 유적지를 포함한 문화 유산 탐방입니다. 엔카르나시온은 파라과이 남부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로, '파라과이의 리우데자네이루'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강변 해변과 활기찬 카니발 문화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인 1~2월 사이에는 엔카르나시온 카니발이 열리는데, 이때에는 거리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민속 공연과 음악이 이어집니다. 여행객이라면 이 축제 기간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강변 산책로와 백사장이 잘 정비되어 있어 수영이나 일광욕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엔카르나시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예수회 유적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헤수스 데 타바랑구에’와 ‘트리니다드 델 파라나(Trinidad del Paraná)’ 유적이 있으며, 이들 유적지는 17~18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예수회 선교사들이 건립한 종교 복합 단지로서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보여줍니다. 유적지는 비교적 넓은 부지에 걸쳐져 있어, 반나절 정도의 일정을 할애하여 여유 있게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라과이 내륙 도시 중 하나인 빌라 리카(Villarrica)는 전통 문화와 음악, 문학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페인풍 건축과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 지역은 상업화되지 않아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파라과이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소박한 시골식 레스토랑에서는 파라과이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전통적인 체험 외에도, 최근에는 파라과이 북부의 판차도 지역에서 친환경 에코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약, 새 관찰, 논길 트레킹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 투어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며, 여행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배움과 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지역은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대신,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