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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 해변 여행 총정리(수영,일몰,명소)

by kokkne 2025. 7. 21.

친퀘테레 해변 여행 총정리 관련 사진

이탈리아에는 아름다운 해변 마을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북서부 리구리아 해안에 위치한 친퀘테레(Cinque Terre)는 5개의 어촌 마을로 이루어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알록달록한 집들과 드라마틱한 해안 풍경, 그리고 청량한 지중해 바다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변에서의 수영과 감동적인 일몰 감상이 인기를 끌며, 여행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친퀘테레 해변 여행을 총정리해드립니다. 수영하기 좋은 해변, 인생샷이 가능한 일몰 포인트, 그리고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들까지 깊이있게 소개합니다.

수영하기 좋은 친퀘테레 해변 마을

친퀘테레는 해안 절벽에 형성된 마을들이 대부분이라 전형적인 넓은 백사장을 찾기는 어렵지만, 지중해의 맑고 깊은 바다 덕분에 수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는 친퀘테레 5개 마을 중 유일하게 넓은 모래 해변을 갖춘 지역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장시간 수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마을입니다. 몬테로소는 마을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며, 그 사이를 연결하는 해안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몬테로소의 ‘피제 해변(Spiaggia di Fegina)’은 친퀘테레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비치 파라솔과 선베드가 잘 정돈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수심이 비교적 완만하고 물살도 세지 않아 수영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변 근처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젤라또 가게가 밀집해 있어, 바다에서 나와 바로 식사를 즐기거나 시원한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반면, 리오마조레(Riomaggiore)나 마나롤라(Manarola)는 본격적인 해변보다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 지형과 해안 절벽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튜브나 수영복을 챙겨서 바다로 곧장 뛰어드는 방식의 ‘현지 스타일’ 수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입수 후 바위 위에서 햇빛을 쬐며 휴식을 취하는 여행자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나롤라의 경우 마을 앞 바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다이빙 스팟이 유명한데, 수심이 깊고 물이 매우 깨끗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감동적인 일몰 포인트

친퀘테레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경험은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선 감동을 줍니다.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해가 바다로 서서히 잠기면서 마을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면은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마나롤라’는 친퀘테레 중에서도 일몰 명소로 손꼽히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장소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마나롤라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바위 언덕에서 바라보는 뷰가 가장 유명합니다. 오후가 되면 이미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세운 사진작가들과 커플 여행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며, 해가 바다로 잠기기 시작하는 시간에는 박수갈채가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의 일몰은 오렌지, 핑크, 자주색이 겹겹이 퍼지며 마을의 파스텔 톤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일몰 명소로는 ‘베르나차(Vernazza)’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마을 오른편 절벽 위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작은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베르나차의 항구와 일몰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와 선착장, 그리고 마을 중심의 시계탑이 함께 어우러지는 구도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일몰 후에는 마을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오며,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특히 마나롤라와 베르나차는 저녁 시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어, 일몰 후에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현지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친퀘테레의 일몰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감성 여행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 명소 총정리

친퀘테레는 단순한 해변 휴양지 그 이상입니다. 각 마을이 고유의 분위기와 문화를 지니고 있어 마을 간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되며, 기차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 구성도 가능합니다. 5개 마을 중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꼭 가보기를 추천하는 대표 명소는 바로 마나롤라의 뷰포인트, 몬테로소의 해변, 그리고 베르나차의 항구입니다. 마나롤라는 친퀘테레 대표 엽서 이미지로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파스텔톤 건물과 바다의 조화가 완벽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항구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와인 바와 수공예 상점, 카페 등이 나타나며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나롤라는 친퀘테레에서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한데, 주변 언덕에는 포도밭이 가득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스키아체트라(리구리아 전통 디저트 와인)’는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몬테로소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해변과 리조트 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장기 체류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몬테로소에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오랜 레스토랑들도 많아, 맛집 탐방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는 터널이 있어 두 지역 간의 이동이 편리하며, 구시가지에는 고풍스러운 골목과 작은 교회, 미술관 등이 있어 관광 포인트도 다양합니다. 베르나차는 친퀘테레 중 가장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마을로, 소박하지만 정겨운 마을 풍경과 조용한 항구가 인상적입니다. 작은 선착장에서는 배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고요한 아침에 이곳을 산책하면 이탈리아 어촌 마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베르나차에는 친퀘테레 국립공원 사무소도 있어 하이킹 루트를 출발하거나 정보를 얻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외에도 리오마조레는 마을 중앙을 가로지르는 메인 거리 ‘비아 콜롬보(Via Colombo)’가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며,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많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친퀘테레의 각 마을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으므로, 마을마다 한두 시간씩이라도 꼭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