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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 포인트, 사진 스팟, 트레킹 코스 소개

by kokkne 2025. 7. 13.

중국 만리장성 포인트 관련 사진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중국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은 긴 길이만큼이나 구간별로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만리장성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할 대표적인 포인트부터 놓칠 수 없는 사진 스팟,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만리장성 대표 포인트 완전정복

중국 만리장성은 길이가 무려 2만km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어벽으로, 지역마다 각기 다른 풍경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포인트는 단연 ‘팔달령 장성(八达岭长城)’입니다. 팔달령은 북경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코스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아 활기차며, 구간마다 성곽의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사마대 장성(司马台长城)입니다. 사마대는 팔달령보다 훨씬 더 야생적인 풍경과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성곽이 자연 지형과 그대로 어우러져 있어 원시적인 장성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노을과 어우러진 사마대 장성의 실루엣은 누구나 감탄할 만큼 장관입니다. 호로관(虎峪关) 장성도 놓칠 수 없습니다. 호로관은 중국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새였던 만큼 방어 구조가 잘 남아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 추천됩니다. 이곳은 암벽 위에 세워진 성곽 길을 걸으며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진산령 장성(金山岭长城)도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명소입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 라인이 산능선을 따라 흐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만리장성의 대표 포인트들은 여행 스타일과 동선을 고려해 선택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다소 험한 구간도 있으니 사전에 난이도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인기 있는 사진 스팟

만리장성을 방문한다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스팟입니다. 각 구간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촬영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팟은 팔달령의 북쪽 구간 중 전망대가 있는 구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성벽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과 동시에 주변 산맥의 웅장함까지 담을 수 있어 여행 사진의 메인컷으로 손색없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낀 풍경은 마치 무협영화 속 장면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사마대 장성은 일출과 일몰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험준한 능선 위에 지어진 성벽에 부드러운 해가 비칠 때, 실루엣처럼 드러나는 성곽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삼각대와 망원렌즈를 챙긴다면 더 생생한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진산령 장성은 사계절 모두 인기 사진 스팟입니다. 봄에는 꽃과 초록빛 산세가 배경이 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성곽이 함께 어우러져 색감이 뛰어납니다. 겨울철 눈 덮인 성벽 위를 걷는 모습도 매우 드라마틱해 SNS 인증샷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조금 더 독특한 스팟을 원한다면 연경 장성(延庆长城)을 추천합니다. 연경 구간은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폐허처럼 느껴지는 장소가 있어, 영화 속 고성을 걷는 듯한 이색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높은 성곽 위 난간이 낮은 구간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출·일몰 시간대에 맞춰 올라가려면 헤드랜턴과 손전등 등 기본 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리장성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면 또 다른 매력이 담깁니다.

트레킹 코스 가이드

만리장성의 진정한 매력은 걷는 데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를 따라 직접 성곽 위를 걸으며 과거 병사들이 지키던 국경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트레킹 초보자라면 팔달령 장성의 메인 코스를 추천합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구간별로 쉼터와 매점이 있어 체력 관리에도 용이합니다. 조금 더 도전적인 트레킹을 원한다면 진산령 장성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난이도가 중급 이상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벽을 걷다 보면 어느새 시야가 탁 트이고 성곽 너머 광활한 중국 대륙의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산령의 트레킹 코스는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트레킹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모험적인 트레킹 코스로는 사마대 장성을 추천합니다. 사마대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장성’으로 불리며, 야간에도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가 지고 난 뒤 조명이 은은하게 켜진 성곽을 따라 걷는 경험은 낮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 길이 비교적 좁고 암벽 구간이 많아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입니다. 트레킹 전에는 날씨를 꼭 확인하고 충분한 물과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탈수가 쉽게 올 수 있으므로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물하는 만리장성은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발걸음마다 역사를 느끼며 걷는 만리장성 트레킹은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