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쁜 업무에 허덕이는 직장인들은 늘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꿈꿉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미국 서부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3박 4일 트레킹 여행은 휴식과 모험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3박 4일이 짧게 느껴져서 시도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3박 4일 동안 다녀올 수 있는 추천 트레킹 코스와 동선, 숙박, 식사, 장비 준비까지 현실적인 여행 계획을 정리해드립니다. 짧은 일정으로 미국 서부에서 가능한 최고의 자연 치유 여행을 지금 만나보세요.
미국 서부 요세미티 트레킹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직장인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트레킹 명소 중 하나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숙박과 캠핑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첫째 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간단한 마트 쇼핑을 통해 식량과 장비를 준비합니다. 둘째 날부터는 미스트 트레일(Mist Trail)과 버날 폭포(Vernal Fall)를 시작으로 하루 5~8km 정도의 트레킹을 소화하며 자연에 적응합니다. 셋째 날은 글레이셔 포인트(Glacier Point)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네바다 폭포(Nevada Fall)를 경유하는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요세미티는 트레킹 루트가 다양하고 난이도별로 선택할 수 있어 체력에 맞는 코스를 조정하기 좋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터널 뷰(Tunnel View)에서 전경을 감상하고, 오후에 돌아가는 일정으로 마무리합니다.
자이언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은 유타주 남부에 위치한 독특한 협곡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서부 여행 중 짧은 일정으로 접근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첫째 날 라스베이거스 도착 후 차량 렌트 및 자이언 인근 숙소 도착, 둘째 날 아침에는 나로우스(Narrows) 트레킹에 도전합니다. 이 코스는 강을 따라 걷는 수중 트레킹으로, 여름 시즌에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셋째 날은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트레일은 고난이도지만, 중간 지점까지도 충분히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 체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해당 코스에 대해 입장 허가제(Permit System)가 시행 중이므로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넷째 날은 자이언 캐년 드라이브를 통해 절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귀환하거나, 인근 브라이스 캐니언 등 다른 공원과 연계한 미니 로드트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서부를 상징하는 절경 중 하나로,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또는 피닉스 공항에서 출발하면 차량으로 4~5시간 거리이며, 짧은 일정에도 트레킹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첫째 날은 국립공원 입구 근처의 숙소에 도착해 장비를 정비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둘째 날은 대표적인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South Kaibab Trail)을 이용해 오우아 포인트(Ooh Aah Point)까지 왕복 약 5km 정도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셋째 날은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을 따라 조금 더 깊숙이 내려가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하루 왕복 8~10km 수준으로 트레킹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돌아가는 일정으로 마무리됩니다.
결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싶은 직장인에게 3박 4일 서부 트레킹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의 폭포, 자이언의 협곡, 그랜드캐니언의 광활한 협곡 속을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도 완벽히 만족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비행기 표와 숙소를 알아보며 나만의 트레킹 여행을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