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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여행 코스 (발레타,고조섬,블루라군)

by kokkne 2025. 7. 22.

몰타 자유여행 코스 관련 사진

지중해의 작은 보석 몰타는 유럽을 찾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유네스코 도시 발레타,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조섬, 그리고 천국 같은 푸른빛의 블루라군은 몰타를 찾는 여행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코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몰타 자유여행 시 꼭 경험해야 할 추천 코스를 깊이있게 소개합니다.

몰타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도시, 발레타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이 작은 도시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들과 좁은 골목길, 고풍스러운 카페와 바다가 어우러져 있어 도보 여행에 최적입니다. 발레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몰타 항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매일 정오에 대포 발사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장소는 ‘세인트 존 공동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입니다. 이 성당은 외관보다 내부가 훨씬 더 화려하며, 바로크 양식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식과 카라바조의 명화가 전시되어 있어 예술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또한, 성당 내부에는 몰타 기사단의 역사와 종교적 전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몰타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발레타에는 작은 박물관들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몰타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서는 몰타의 선사시대 유물과 고대인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몰타 섬 곳곳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유적은 매우 희귀하고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발레타 여행에서 이러한 역사적 측면을 함께 접하는 것은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도시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트라디셔널 몰티즈 발코니(Traditional Maltese Balcony)’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몰타 특유의 건축양식 중 하나로, 대부분 파스텔톤의 색상과 나무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해질 무렵 발레타의 해안 산책로에서 황금빛 석양을 바라보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발레타는 몰타의 중심도시이자 대중교통의 허브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주요 버스터미널이 시내 외곽에 있어 고조섬이나 블루라군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따라서 몰타 자유여행의 시작점 또는 거점으로 발레타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전통적인 몰타인의 삶이 있는 고조섬

고조섬(Gozo)은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부속 섬입니다. 본섬보다 훨씬 더 한적하고 시골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몰타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조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명소는 수도인 ‘빅토리아(Victoria)’에 위치한 시타델(Citadel)입니다. 시타델은 고조섬의 중심 언덕 위에 지어진 요새 도시로, 이곳에 올라서면 고조섬 전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을 전체가 오렌지빛 석회암 건축물로 되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고조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람라 베이(Ramla Bay)’입니다. 붉은빛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이 해변은 몰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며 한적한 휴식을 취합니다.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가 없어 조용한 자연 그대로의 해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조섬에는 ‘제간티야 신전(Ġgantija Temples)’이라는 선사시대 유적지도 있습니다. 이 신전은 약 5,500년 전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구조물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석재로 지어진 이 신전은 당시 인류의 기술력과 신앙 체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조섬을 찾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또한, 고조섬은 자전거 여행이나 도보 여행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통량이 적고 언덕과 해안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여행자들에게 느긋한 자유를 제공합니다. 특히 마을마다 분포된 작은 예배당과 전통 가옥들은 몰타 본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목가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고조섬은 음식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현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채소와 치즈, 토마토 페이스트 등으로 만든 전통 요리는 단순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고조산 치즈인 ‘지베이니(Gbejniet)’는 고조섬 여행 중 반드시 맛봐야 할 대표 음식입니다. 현지 시장이나 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와인과 함께 곁들이면 그 풍미가 더욱 돋보입니다. 몰타 자유여행 중 고조섬을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은 여행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해주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지중해의 천연 풀장, 블루라군

코미노섬(Comino)에 위치한 블루라군(Blue Lagoon)은 몰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자연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의 천연 풀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물빛이 맑고 푸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닷속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합니다. 블루라군으로 가는 방법은 몰타 본섬의 치르케우아(Cirkewwa) 항구나 고조섬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이용하면 되며, 정기 페리 외에도 다양한 투어 상품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블루라군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 그리고 암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도, 수영을 즐기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보트들, 물 위에 몸을 띄운 채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 스노클링을 하는 아이들과 가족들로 항상 활기가 넘치며, 여름철에는 몰타에서 가장 붐비는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블루라군은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바다 밑에는 작은 물고기들과 산호들이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문 다이빙 업체를 통해 좀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체험도 가능하며,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블루라군에는 해변 시설이 일부 마련되어 있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푸드트럭이나 이동식 카페가 임시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물과 썬크림, 작은 텐트나 파라솔이 있다면 더욱 쾌적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코미노섬 자체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블루라군을 제외하면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블루라군을 방문한 뒤 시간이 남는다면 코미노섬을 둘러보며 자연 산책을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코미노 타워(Comino Tower)는 섬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영화 <캐운트 오브 몬테크리스토>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블루라군은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낮 11시부터는 단체 관광객들이 도착하기 시작하므로 그 이전에 수영과 사진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가 지기 전 오후에는 해질녘의 바다색이 더욱 신비로워지므로 이 시간대를 이용한 귀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