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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대표 관광지 및 트램,먹거리

by kokkne 2025. 7. 16.

리스콘 여행 대표 관광지 관련 사진

유럽 대륙의 서쪽 끝,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고풍스러운 골목과 아름다운 전망, 낭만적인 트램, 다채로운 전통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본을 처음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 꼭 타봐야 할 트램 노선, 그리고 리스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까지 알차게 소개합니다. 리스본의 진면목을 느끼며 특별한 유럽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첫 여행자를 위한 대표 관광지

리스본은 과거 대항해시대의 영광이 깃든 도시로, 역사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전망대가 여행자들을 반깁니다. 먼저 벨렘 지구는 리스본 여행의 시작점으로 제격입니다. 벨렘 타워는 테주 강가에 자리한 리스본의 상징적 건축물로, 포르투갈의 항해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입니다. 바로 옆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위치해 있는데, 고딕 양식과 마누엘 양식이 어우러진 웅장한 자태가 인상적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한 회랑과 스테인드글라스가 방문객들을 압도합니다. 리스본 시내 중심에 있는 상 조르지 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성은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며,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낭만적입니다. 알파마 지구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로 꼽히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전통적인 주택들이 여행자들을 과거로 데려갑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음악인 파두(Fado)를 들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아, 관광과 함께 현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전망대(Miradouro)입니다. 그라사 전망대, 산타 루치아 전망대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휴식처로, 타일 장식으로 꾸며진 테라스에서 리스본의 붉은 지붕과 강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바이샤 지구의 코메르시우 광장은 대서양과 이어진 테주 강이 내려다보이는 대형 광장으로, 여행자들에게 리스본의 시원한 바람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리스본의 역사와 예술을 접하고 싶다면 굴벤키안 미술관이나 MAAT 같은 현대 미술관도 추천합니다. 예술 작품과 함께 리스본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공존하는지 직접 느낄 수 있죠. 짧은 일정이라면 트램과 케이블카를 활용해 언덕 위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리스본은 유럽 여행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이 잘 짜인 도시이니, 계획만 잘 세운다면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꼭 타봐야 할 트램 노선 소개

리스본 여행의 로망이라면 단연 노란색 트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리스본의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그 자체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특히 트램 28번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노선으로, 알파마 지구부터 바이샤 지구, 그라사 지구 등 리스본의 주요 관광지를 굽이굽이 누비며 달립니다. 좁고 언덕진 골목길을 힘차게 올라가는 트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 기차와도 같습니다. 28번 트램은 리스본의 클래식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차창 너머로 보이는 붉은 지붕과 포르투갈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오를 때는 기차가 탈선할 것 같은 아찔함과 동시에 리스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이 노선을 일부러 찾습니다. 특히 오전보다는 저녁 무렵, 노을이 물드는 시간에 트램을 타면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트램을 탈 때는 소매치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현지인들은 혼잡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앞문 쪽에 가까이 서거나 좌석에 앉아 가방을 꼭 끌어안습니다. 28번 트램 외에도 12번 트램은 순환 노선으로, 리스본 시내 중심지를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보고 싶을 때 알맞습니다. 언덕이 많은 리스본의 지형상 오랜 시간 운영되어 온 트램은 리스본 주민들에게도 여전히 실생활 교통수단으로 쓰이고 있어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트램 외에도 산타 후스타 리프트는 리스본에서 또 다른 인기 교통수단이자 명소입니다. 엘리베이터 하나로 바이샤 지구와 치아두 지구를 연결해주는데, 꼭대기에 올라서면 리스본의 지붕 풍경과 강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리스본의 전경을,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을 볼 수 있어 낮과 밤 모두 인기 있는 스팟입니다. 트램 탑승 요금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여러 번 이용한다면 리스보아 카드나 24시간 패스를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리스본은 골목마다 언덕이 많아 걷기만으로는 체력이 금세 소모되기 때문에 트램과 케이블카, 리프트 등을 적절히 조합해 여행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트램 한 번으로 리스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리스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먹거리

리스본을 여행한다면 현지의 전통 먹거리를 맛보는 것은 필수 코스입니다. 포르투갈 음식은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허브, 올리브 오일을 듬뿍 사용해 지중해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칼라우(Bacalhau)로, 말린 대구 요리입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바칼라우 요리를 365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즐겨 먹습니다. 리스본에서는 바칼라우 아 브라스(Bacalhau à Brás)라는 대구와 감자, 달걀을 볶아 만든 메뉴가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리스본 여행자라면 벨렘 지구의 파스텔 드 벨렘(Pastéis de Belém)을 꼭 맛봐야 합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달콤한 에그타르트 크림이 가득한 디저트로, 커피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리스본 여행의 피로가 단숨에 사라집니다. 벨렘 지역 외에도 리스본 곳곳의 파스텔라리아(Pastelaria, 제과점)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어 여행 중간중간 간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리스본의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조개 요리나 새우구이를 추천합니다. 특히 카이사 두 소드레(Cais do Sodré) 지역에는 오랜 전통의 해산물 식당들이 모여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식 문어 샐러드인 살라다 데 풀보(Salada de Polvo)도 담백하면서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입니다. 리스본의 시장도 여행 중 들러볼 만합니다. 리베이라 시장(Mercado da Ribeira)은 최근 푸드코트 형태로 리모델링되어 포르투갈 각지의 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셰프의 메뉴를 비교해 먹을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저녁에는 와인 한 잔과 함께 간단한 타파스 메뉴를 곁들이면 리스본의 밤이 더욱 특별해집니다. 음식을 즐길 때 현지 와인과 함께하면 금상첨화입니다. 포르투갈은 와인 강국으로, 리스본에서도 도우(Douro) 지방의 포트 와인부터 녹음이 어우러진 그린 와인(Vinho Verde)까지 다양한 지역의 와인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대부분이 하우스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니 부담 없이 한 잔 즐겨보길 추천합니다. 리스본은 음식뿐 아니라 사람들의 여유로운 분위기, 골목골목 숨은 작은 카페와 바에서도 그 매력이 묻어납니다. 트램 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지는 좁은 골목길, 작은 와인바의 테라스에 앉아 현지 안주를 곁들여보세요. 그 순간이야말로 리스본 여행의 진짜 맛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