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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 소도시 가마쿠라, 하코네, 에노시마

by kokkne 2025. 7. 9.

도쿄 근교 소도시 가마쿠라 관련 사진

대도시인 도쿄로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지만, 도쿄 근교의 특별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을 여행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그중에서도 가마쿠라, 하코네, 에노시마는 한국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각 도시마다 분위기와 볼거리, 교통편, 추천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내 취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 근교 대표 소도시 세 곳의 특징과 추천 코스를 꼼꼼하게 비교해 드립니다.

전통과 역사의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도쿄 근교 소도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인기 지역으로, 일본 중세의 수도로 불리던 만큼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합하며, 특히 역사적인 사찰과 신사들이 도보권에 밀집해 있어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단연 가마쿠라 대불로, 고토쿠인 사찰 내에 위치한 높이 약 11미터의 거대한 청동 불상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그 외에도 하세데라 절,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 등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가마쿠라는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상점가도 유명합니다. 가마쿠라역에서부터 이어지는 고마치도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 기념품 가게, 세련된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산책하며 소소한 쇼핑을 즐기기 좋습니다. 바닷가와 인접해 있다는 점도 가마쿠라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유이가하마 해변은 여름철에 특히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해수욕을 즐기거나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에노덴 전차를 타고 에노시마까지 이어지는 풍경은 일본 여행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바다와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행 팁으로는 아침 일찍 출발해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본 후 고마치도리에서 점심과 간단한 쇼핑을 즐기고, 해변 산책까지 더하면 하루 코스로 딱 좋습니다. 도쿄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짧은 일정에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온천 마을 하코네

하코네는 온천 마을로 유명한 도쿄 근교 소도시 중 하나로, 전통 온천문화와 자연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 신주쿠역에서 로망스카 특급열차를 타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어 주말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많이 찾습니다. 하코네는 무엇보다 일본 전통 료칸에 머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유네산 같은 대형 온천 테마파크부터 조용한 개인 노천탕을 갖춘 료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온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하코네 유리의 숲 미술관, 폴라 미술관 등 문화 예술 공간이 많아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하코네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코네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쿠다니까지 이동하면 활화산 지대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와쿠다니에서는 유명한 검은 달걀도 맛볼 수 있는데, 이 달걀은 지열로 삶아 껍질이 검게 변한 것으로 하나를 먹으면 7년 수명이 늘어난다는 전설로 유명합니다. 또한 아시노코 호수 유람선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호수를 건너며 일본 특유의 절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맑은 날에는 산책이나 자전거 대여로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코네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눈 쌓인 온천마을 풍경은 낭만적인 일본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줍니다. 하코네 여행은 온천과 미술관, 자연 풍경을 한 번에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선택입니다.

바닷가 소도시 에노시마

에노시마는 도쿄 근교 바닷가 소도시로, 가마쿠라와 함께 여행 코스로 묶어 많이 방문되는 지역입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작은 섬과 해변, 산책로, 카페거리가 잘 어우러져 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에노시마의 상징은 바로 에노시마 섬으로, 다리를 건너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섬 안에는 에노시마 신사, 시라사와 동굴, 에노시마 전망등대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일정으로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특히 에노시마 전망등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멀리 후지산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다와 후지산이 동시에 보이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에노시마 주변 해변은 서핑과 해수욕으로도 유명해 여름철이면 일본 전국에서 서퍼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해변 카페들이 많아 여행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에노시마까지 이어지는 에노덴 전철 노선은 바닷가와 전차가 어우러져 일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낮에는 해변과 섬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노을 사진을 남기는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객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해산물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 가게도 있어 소소한 재미가 더해집니다. 에노시마 여행의 팁은 가마쿠라와 하루 코스로 묶어 방문하면 더욱 알찬데, 오전에는 가마쿠라 대불과 고마치도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에노시마 섬과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바다와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에노시마는 바다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도쿄 근교 명소입니다.